당시 Richelieu급 전함의 380mm 함포는 프랑스 군함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함포였다. 주함포를 4연장 포탑에 장착하기로 한 것은 제한된 배수량 속에서도 속력이나 방호력 손실 없이 전함의 화력을 강화하려는 결정이었다. 380mm 4연장 포탑은 이전 모델인 Dunkerque급 전함에서 사용하였던 330mm 포탑을 기반으로 하여 설계하여 빠르게 제작 단계에 이를 수 있었다. 4연장 포탑은 1939년에 건조를 시작하는 Clemenceau와 1940년에 건조를 시작하는 Gascogne에도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전함 Richelieu와 Jean Bart 두 척에만 탑재되었다. 그밖에 1940년 봄에 개발된 Alsace급 전함 설계에도 380mm 4연장 포탑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