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을 플레이하다보면 적 군함들의 공격을 필연적으로 받게된다. 이때 적이 발사한 포탄에 피격당하면, 단순히 군함의 내구도만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포탄의 종류와 피격당한 선체의 위치에 따라 각종 부품이 손상되는 상태 이상에 걸리기도 한다. 자신의 군함에 상태 이상이 발생하면 화면 중앙 하단에 아이콘이 표시되며, 남은 시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상태 이상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복구되는 일시적 상태 이상과, 부품이 완전히 파괴되어 전투가 종료될 때까지 사용할 수 없는 영구적 상태 이상으로 나누어진다. 일시적 상태 이상에는 배의 내구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침수와 화재, 각종 부품을 사용할 수 없는 작동 불능이 있고, 영구적 상태 이상에는 각종 부품 파괴가 있다.
일시적 상태 이상은 모두 키보드 R키를 눌러 사용할 수 있는 피해 복구반으로 즉시 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구적 상태 이상은 피해 복구반을 사용해도 해제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 일시적 상태 이상과 영구적 상태 이상으로 구분된다
▣ 일시적 상태 이상 - 침수, 화재, 작동 불능 ■ 침수
침수는 주로 어뢰에 피격당하거나 적함과 충돌할 경우 발생하는 상태 이상이다. 지속적으로 내구도가 줄어들며, 피해량은 군함마다 다르다. 침수는 중첩 되지 않지만, 지속 시간이 매우 길고 군함의 이동 속도가 크게 감소하게 된다.
주로 어뢰에 피격당한 뒤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속도 감소라는 패널티가 있어 가장 위협적인 상태 이상으로 볼 수 있다. 어뢰의 대미지가 매우 강력해서 피격 시 낮은 내구도로 살아남았다가 침수가 발생해 군함이 파괴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동 속도가 감소하여 적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될 위험 역시 매우 크다.
▲ 침수는 주로 어뢰를 맞게되면 발생한다
■ 화재
화재는 군함의 고폭탄이나 폭격기의 폭탄에 피격당하면 일정 확률로 발생하는 상태 이상으로, 최대 내구도의 일정 퍼센트에 해당하는 지속 피해를 초마다 입게 된다.
군함의 함수/전방함교/함교/후갑판에 각각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며 피해는 중첩된다. 해당 부위에 모두 불이 붙을 시 화재 4중첩이 되는데, 이 경우 배의 내구도가 매우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 군함의 종류와 남은 내구도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3중첩이 되면 지속 피해량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 복구반을 사용해야 한다.
추가로 자신의 군함에 화재가 발생하면 적에게 감지당하는 피탐거리가 증가하게 되는데, 해당 패널티는 특히 구축함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항공 모함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함재기의 이륙과 착륙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가장 성가신 상태 이상으로 볼 수 있다.
▲ 화재 중첩이 증가하면 매우 강력한 지속 피해를 입게된다
■ 부품 손상
부품 손상은 주함포와 어뢰 발사관, 엔진, 조타장치가 손상되어 일정 시간동안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태 이상이다. 손상되는 부품마다 발생하는 불이익이 모두 다르며, 주함포와 어뢰 발사관은 군함의 화력과, 엔진과 조타장치는 군함의 이동과 관련되어 타격을 입게된다.
주함포가 손상되면 해당 주함포가 무력화되어 포탄 발사와 포탑 회전이 불가능해진다. 포탄 장전 중 주함포가 손상되면 복구 후 처음부터 다시 장전해야 하고, 장전이 완료된 상태였다면 복구 후 바로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어뢰 발사관 손상의 경우 어뢰를 보유하고 있는 군함들에게만 해당되며, 어뢰를 발사할 수 없게된다. 어뢰를 보조 목적으로 사용하는 군함들은 크게 관계가 없지만, 어뢰를 주 공격으로 사용하는 구축함은 꽤 타격을 입게 된다.
엔진이 손상되면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군함의 속력이 줄어들게 된다. 함미를 공격받았을 때 자주 나타나게 되며, 전투 중 엔진이 손상되면 회피나 이동이 힘들어 적의 집중 공격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엔진 손상은 부품 손상 중 가장 큰 타격을 입게되는 상태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조타 장치 손상이 있는데, 해당 상태 이상에 걸리면 방향타를 움직일 수 없다. 방향타가 붉게 표시되면서 손상되는 순간의 키 상태로 고정되는데, 운이 없을 경우 적진으로 돌격하거나 섬에 부딫혀 움직일 수 없게 된다.
▲ 조타 장치가 손상되면 방향 이동을 할 수 없다
▲ 엔진이 손상되면 적의 집중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아진다
▣ 영구적 상태 이상 - 부품 파괴, 유폭 부품 파괴는 부품 손상 마찬가지로 해당 부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태 이상이다. 다만 파괴된 부품은 수리할 수 없으며 전투가 종료될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부품이 파괴될 시 남은 시간이 표시되는 손상과 다르게 회색 아이콘과 함께 X자가 표시된다.
파괴가 일어나는 부품들은 주함포와 어뢰 발사관, 부무장, 대공포가 있는데 모두 군함의 화력과 관계되어 있다. 특히 주함포가 파괴될 경우 화력이 많이 감소되기 때문에 부품 파괴 상태이상 중 가장 타격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상태이상은 남은 내구도에 관계없이 한 번에 군함이 파괴되는 유폭으로, 탄약고가 관통당하거나 어뢰에 피격당하면 낮은 확률로 발생한다. 포탑들이 한 부분에 많이 배치되어 있는 군함들에게서 상대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